털레기
고양시의 토속음식으로 고추장을 물에 풀어 미꾸라지와 국수나 수제비, 민물새우와 갖은 채소를 털어 넣고 끓여낸 매운탕이다.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털어 넣어 털레기라 부른다. 얼큰하고 진한 국물에 쫀득한 수제비가 일품이며 미꾸라지의 풍부한 영양이 녹아있어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웅어는 맛이 좋아 조선시대부터 임금님이 드시던 귀한 물고기로 수라상에 올랐다. 회로 먹으면 살이 연하면서도 씹는 맛이 독특하고 지방질이 풍부하여 고소하나, 익혀 먹으면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봄의 진미로 4~5월이 제철이며 뼈째로 먹는다. 6~8월에도 잡히지만, 뼈가 억세지고 살이 빠져 제맛이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