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은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인근 도로 및 공원 내 자전거전용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본인 소유의 자전거가 없더라도 고양시 공공자전거인 '피프틴'을 가볍게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좋다.
탁 트인 호수공원에서 도심 속 자연이 주는 휴식과 힐링을 느껴보자.
호수공원 안에 위치한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은 고양 600년을 넘어 5000년의 역사가 흐르는 고양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전시한 공간이다. 고양시는 조선태종 13년인 1413년에 고봉과 덕양을 합쳐 고양이라는 명칭을 얻은 이후 일제 강점기와 신도시 개발 과정을 거치며 현재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스토리터널, 5000년 역사 고양의 가와지볍씨, 역사속의 고양, 문화유산 등을 통해 고양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정발산 북동쪽에 자리한 약 170년 전에 건립된 조선 후기 중부지방의 전통 서민주택이다. 예전 이 마을은 밤나무가 울창해 밤가시 또는 율동이란 지명으로 불리었고 ‘밤가시초가’는 밤나무를 주요 생활용품과 건물의 재료로 사용한 것에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안방, 부엌, 건넌방, 헛간이 ㅁ자형 구조로 배치되어 있다. 안마당 가운데 하늘구멍을 뚫어 놓았고 그 아래 마당을 한단 낮추어 비나 눈이 올 때 떨어지는 낙숫물이 밑의 단 바깥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하였다.
풍동애니골은 경기도 지정 음식문화의 거리로 옛날 백마 애니골의 영화를 되살리고 있다. 백마카페촌은 신촌에서 출발해서 경의선 백마역에서 내려 맛의 즐거움과 추억을 쌓았던 386세대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낭만의 거리다. 일산신도시 개발 이후 대부분 사라졌지만 2km 떨어진 풍동에 각종 음식점과 카페 등 80여개가 들어서 옛 영화와 추억을 기억하게 한다. 통키타의 선율이 흐르는 라이브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여유를 부리는 곳, 풍동애니골은 여전히 낭만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