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성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北漢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1713년(숙종 39)에 총섭승(摠攝僧) 성능(性能)이 창건하였다.
숙종 때의 북한산성 축성 당시 산성의 수호를 위한 승군(僧軍)을 거주하도록 하기 위해서 창건한 12개 절 중의 하나이며, 최초의 규모는 25칸이었다. 그 뒤 1860년(철종 11)에 중수하였는데, 보담(寶曇)이 쓴 상량문에 의하면 그 당시까지 상당히 많은 승려들이 머물렀고 많은 수의 신도를 가지고 있었던 절임을 알 수 있다.
그 뒤의 중건 및 변천에 관한 기록은 알 수 없으며,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창건주이자 북한산성 도총섭을 맡았던 성능의 사리탑이 있다.